서울역과 김포·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설 연휴기간 고향에 다녀오는 귀경객들을 위해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공항철도는 설 연휴기간(23~27일) 서울역과 인천공항 1·2터미널역(T1·T2)에 탑승하는 승객은 일평균 4만7687명(전년대비 5.1%↑)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귀경객과 해외 여행객이 몰리는 오는 25일, 26일 양일간 임시열차 4편(편도)을 투입, 이용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막차 운행 시간을 연장 운행한다고 전했다.
우선 인천공항 2터미널의 막차시간을 기존 오후 11시50분에서 다음날 오전 1시15분까지 연장한다. 또한 서울역을 출발하는 막차 운행도 자정에서 다음날 오전 1시10분으로 연장운행한다.
평소 오후 11시50분 인천공항 2터미널역을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운행하던 막차의 운행 구간도 서울역(종착역)까지 연장운행되며 이 열차의 서울역 도착시간은 0시57분이다.
추가로 운행되는 2편의 임시열차는 인천공항 2터미널역을 각각 0시30분(서울역 행)과 오전 1시15분(디지털미디어시티역 행)에 출발한다.
아울러 자정 서울역을 출발해 검암역까지 운행하던 막차의 운행구간도 인천공항 2터미널역(종착역)까지 연장·운행된다. 이 열차는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오전 1시7분에 도착한다.
추가 운행되는 임시열차는 서울역을 각각 0시40분(2터미널역 종착), 오전 1시10분(검암역 종착)에 출발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설 명절기간 공항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각 분야별 비상대응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열차운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설 연휴기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전년보다 21.7% 증가할 것으로 보고 탑승수속 카운터를 최대 13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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