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총선 승리로 거침 없는 개혁에 나서겠다”며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 배출을 통한 원내 교섭단체 구성 등 올해 총선 목표로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나라가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대결이다. 제3의 돌풍은 미래세력의 돌풍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제3의 돌풍을) 정의당이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한 국민들의 선택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이 승리하는 것이 곧 국민의 승리”라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양당 체제를 종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유력 정당이 되면 방향은 미래를 향하고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정의당은 선거제도 변화에 기대지 않고 이런 비전과 의지를 갖고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특히 “이번 선거는 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대결하고 경쟁하는 것”이라며 “미래를 여는 정치혁명, 정의당이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정의당의 미래 경제전략 ‘그린뉴딜’ 등 4대 개혁 방안도 발표했다.
심 대표는 “먼저 이번 총선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청년”이라며 “정의당은 대한민국 청년 정치 세력화의 플랫폼이 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 1번에 만 35세 이하 청년을 배정키로 하는 등 당선권 5석에 청년을 할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35세 이하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독립성을 가진 청년자치기구인 ‘청년정의당’ 창당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또 “특권타파, 세습근절, 투기금지 등을 통해 기득권 엘리트 집단의 특권 카르텔을 해체하겠다”며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관 축소, 자녀 입학비리 등 전수조사 제도화, 1가구 2주택 원천 금지 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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