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 압돌호세인 모하다미가 22일(현지시간) 이란 남서부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IRNA는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 2명이 후제스탄주(州) 다르크호빈에 위치한 모하다미 자택 인근에서 모하다미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란혁명수비대 후제스탄주 공보 담당자는 무장괴한들이 4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IRNA는 현재 모하다비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은 없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바시즈 민병대가 다수의 시위대가 죽거나 다친 유가인상 반대시위 진압 과정에 연루돼 있다고 전했다. 시위대 강경진압에 대한 보복일 수있다는 추정으로 풀이된다.  
  
바시스 민병대는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 진압 등 준경찰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사시 수십만명을 동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는 IRNA가 모하다미를 미국에 의해 살해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묘사했다면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또다른 타격이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우크라이나 국제항공(UIA) 여객기를 오인 격추해 궁지에 몰려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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