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홍인성)가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에 대비해 국내 첫 확진환자(중국국적, 여)가 발생한 1월 20일에 중구방역대책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데 이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7일에 홍인성 구청장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 80개소의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상황실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운영해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보고 및 상황 전달체계를 점검하고 있으며, 단계별 대응내용에 대한 가상훈련과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 행동수칙을 마련해 반상회, 기업체 등에 예방지침과 대응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월 개학을 앞둔 각급학교에 위생·보건교사 행동수칙를 전달하고 환자 혹은 유증상자 발견시 전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때부터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고, 진행상황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었으며, 현재 확산추세를 보이는 만큼 구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전파방지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중구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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