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해진이 '맨투맨'(2017)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조보아와 함께 숲 속 힐링 로맨스를 펼친다.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다. '동백꽃 필 무렵'과 '99억의 여자'에 이어 KBS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박해진은 29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선택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산을 배경으로 해 서울에서 벗어난 곳에서 촬영해야 했다.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소방청에서 여러 지원을 해줘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 미팅 때 촬영지가 강원도라는 걸 듣고 '하면 안되는 건가?' 생각도 했다. 이동 거리만 5시간 정도인데, 제작진들이 스케줄을 슬기롭게 정리해줬다"면서 "무엇보다 오종록 PD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봤다. 어릴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꾼 건 아니지만, 살면서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꼽으라면 오 PD님의 '피아노'다. 함께할 수 있어서 뜻 깊었고, 산을 소재로 해 신선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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