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년정책은 한국당이 제일 낫다는 평가를 듣는 청년친화정당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재영입위원회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사회통합 청년정책연구소’ 설립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전국 각 지역 대학에서 활동했던 전직 총학생회장들이 참석했다. 한국당 측은 “주사파 학생 운동의 잘못된 이데올로기를 과감히 타파해 학생운동의 방향을 바꾸고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년 활동가들”이라고 이들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황 대표는 “그간 젊은 청년들이 정치에 뜻이 있어도 우리 자유한국당을 찾는 것을 꺼려하는 측면이 많았는데 이제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이분들이 든든하게 터를 잡고 큰 역할을 펼치면서 더 많은 청년들이 용기를 내서 우리 당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대 통합의 큰 길을 갈 것”이라며 “지금 우리 사회는 세대갈등과 지역갈등, 이념갈등으로 반목이 심각한데 대통령과 여당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세대와 지역, 이념의 가교가 돼서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3040 젊은 청년들의 포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오늘 청년 인재들이 함께 활동할 청년연구소가 출범하게 된다. 매우 의미가 크고 고무적”이라며 “스스로 만드는 청년정책에 많은 기대를 갖겠다. 제가 직접 소통하면서 앞으로 청년정책연구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한울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밀레니얼 세대는 독특하다. 민주화 세대 그 이후 정보화 세대로 넘어가며 세대 갈등이 극심하다”며 “민주화의 시대적 아픔 등에 대해 성과를 폄하할 생각 없다. 각자 세대가 살면서 경험한 부분을 상호 존중해 여러가지 정치적 난제를 풀어나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국당의 청년정책연구소는 정책 연구 활동을 수행할 5개의 분과(일자리·국방·주거·교육·공정사회)와 국민통합을 주제로 연구하는 3개의 분과(세대갈등·지역갈등·이념갈등)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년 아카데미 및 강연, 정책 세미나 등을 주관하고 세대 간 갈등 관련 대국민 토론회,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전국 조직 구성, 국민통합 캠페인 활동 등 개진하는 등 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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