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는 2일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관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체육시설 10개소에 대한 임시휴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월 3일부터 15일까지(13일간) 스포츠센터 3개소(소사·오정·복사골 스포츠센터)와 대규모 체육시설 2개소(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 중소 실내 배드민턴장 5개소(부천·서촌·역곡·오정·솔안말)가 그 대상이다.

이미 어린이교통나라 임시휴관 결정과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비치, 시설물(차량 포함) 방역소독을 통해 선제적 대응 조치를 취했던 공사는 2월 2일 시 관계부서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긴급한 임시휴관 결정으로 인해 해당 시설 이용고객들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어 공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체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였으며 홈페이지와 현수막을 통해서도 휴관 사실을 안내하였다.

휴관에 따라 이용요금은 고객들에게 환불 및 연기 처리할 계획이며 실내체육관 행사 대관은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기 승인된 대관행사도 기획사와 대책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동호 사장은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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