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혁신교육공동체(대표 신재옥)는 지난 1일(토) 수택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새학기를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있는 ‘구리시알뜰교복은행’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창)이 지원하는 교복물려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구리시 관내 중·고등학교 16개교 중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4개교가 참여해 총 3,800여 점의 교복이 기증됐다.
‘구리시알뜰교복은행’은 졸업생에게 기증받은 교복을 항균 세탁해 품목당 1천원에서 7천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수익금 전액은 참여한 학교의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당일 행사 후 남은 교복은 수택2동 동사무소 내 녹색가게에 비치, 연중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보, 수거, 분류,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구리혁신교육공동체 학부모지원단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운영됐으며, 구리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장소대관 및 사업비 등을 후원해 지역교육공동체의 모델로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우려 속에서도 불구하고 방문객 전원이 구리시보건소에서 지원된 손소독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최측과 보건소에서 설치한 열 감지 화상카메라 절차에 의거 분산·입장하는 등 전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따르는 행사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구리시알뜰교복은행은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학부모 참여로 구리시 인기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차분하고 질서 있게 따라준 구리시민의 돋보인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