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종코로나 접촉자 수가 361명에서 49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4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접촉자가 499명(감시 중 495명, 감시해제 1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접촉자는 361명(감시 중 357명, 감시해제 4명)에서 29%포인트 늘었다.
부천시 거주자인 12번째 확진자(중국국적 48세 남성)와 접촉한 이들이 93명에서 230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이유다.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에서 여행 가이드 일을 하다가 입국한 지 11일 만에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됐다. 설 연휴 대중교통을 이용해 군포와 수원의 친척집을 방문했고, 부인과 부천 자택 근처에서 2차례 영화관을 찾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도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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