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 여파로 경기북부지역 21대 총선 예비후보들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하거나 아예 열지 않기로 결정하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3일 경기북부지역 총선 예비후들에 따르면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선거운동등에 대한 전략으로 최대한 현장 활동을 자제하고 SNS 등 비대면 선거 활동에 주력 중이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진행하거나 공천을 앞두고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열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파주갑 조일출 예비후보는 당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지난 1일로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단 오는 8일 오후 2시로 연기한 상태다. 


조 예비후보는 연기된 일정 기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상황을 지켜본 뒤 재차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양지역 예비후보들도 선거사무소 개소식보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 방지와 예방에 주력하며 조용히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선거기간 경로당과 노인복지 회관 등이 표심을 잡기 위한 주력 장소로 예비후보들의 활동 무대가 됐지만 간염에 취약한 고령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고양병 자유한국당 이동환 예비후보는 “고령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대면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개소식도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양을 더불어민주당 송두영 예비후보는 공천 여부와 상관없이 아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 
의정부갑 자유한국당 강세창 예비후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지켜본 뒤 개소식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 외에도 양주와 동두천, 포천·연천 지역 예비후보들도 일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예방 활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뒤로하고 조용히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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