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확진자 이동 경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이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이 제작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비스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맵 서비스 '코로나맵'이다. 이는 경희대 재학생인 이동훈씨가 제작한 지도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진자 이동 경로와 격리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하루 만에 200만명이 넘게 접속했다.

이어 지난 2일 고려대학교 학생 4명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알려주는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제작했다. 이용자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가 있으면 빨간 역삼각형으로 표기돼 유용하다. 또 진료가 가능한 주변 의료기관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도 등장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신종코로나’ 또는 '우한 폐렴'으로 검색하면 ‘우한 폐렴위험지도’, '신종 코로나 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우한 폐렴 접촉 검사' 등 다수의 앱이 나온다. 이 중 '우한 폐렴 접촉 검사'앱은 다운로드수가 5만건 이상, '우한 폐렴 위험지도'앱은 현재 1만건 이상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있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우한폐렴과 관련해 선별진료소 현황과 발생 동향 등을 정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실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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