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임직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임직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한국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정부와 국회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입춘이 지났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더니 지금이 꼭 그렇다”며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활로 찾기가 쉽지 않다”며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전해주신 건의 내용은 마음을 무겁게 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에 활력을 드릴 수 있는 입법을 위해 힘쓸 것이다. 20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문 의장에게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확대를 포함한 중소기업 주요 입법 과제 10건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권순민 부대변인, 송대호 산자중기위 수석전문위원, 이용준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 회장을 포함해 서병문·권혁홍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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