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던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교민 중에서는 13번째(28세 남성, 한국인) 환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확진자다. 이로써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7일 행정안전부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께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생활 하던 교민 1명이 인후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교민 1명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 채취결과 양성이 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귀국한 13번째 환자는 귀국 당시 '무증상'으로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진 후 이달 2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오후 2시께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1명도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이 곳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30대 교민은 치과 질환으로 호소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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