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020년 2월 6일(목)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9년 경영실적을 발표하였다.

KB금융그룹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견조한 성장 등에 힘입어 2019년 당기순이익 3조 3,118억원 (전년 대비 8.2%, 2,506억원 증가), 경상적 ROE 9.51%의 실적을 시현하며 경기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으로 은행 희망퇴직 비용(세후 1,254억원)과 보험실적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S&T 부문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전년동기 대비로는 확연하게 개선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에는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KB금융그룹은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우 본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고 언급하면서, “KB증권은 작년 5월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초대형 IB로서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부담에도 불구하고 비용효율성을 강화하고 우량고객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2019년 배당결정에 대해서는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1.2%p 개선한 26.0%로,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2,210원으로 결정하여 Progressive Dividend 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견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의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의 2020년 경영전략 방향을 ‘고객중심의 담대한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기반 공고화’로 소개하며, 올 한해 각 계열사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M&A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제고할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그룹 키워드 ‘LEAD 2020’를 제시하였다.

또한, 올해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체계를 확립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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