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나정숙)가 지난 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로부터 시화호 간석지(북측·MTV 동측)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나정숙 위원장과 이기환 간사 윤석진 김진숙 위원을 비롯해 시 도시재생과 및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으며,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관련 2개 용역의 전반적인 개요와 추진 경위, 향후 계획 등이 회의의 주요 사안으로 다뤄졌다. 


회의에서 도환위 위원들은 간석지 매립 사업과 용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위원들은 향후 조성될 공유수면매립지가 산업용지 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는 공간으로 활용돼야 하므로 그에 맞는 사업 방식을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또 별도의 토취장을 확보해 자연을 훼손하기 보다는 여타 사업에서 발생하는 흙을 활용하는 방안과 자연 환경을 고려한 조성으로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들도 위원들의 의견을 검토해 사업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의를 주재한 나정숙 위원장은 “시화호 간석지 매립 사업은 지역 산업 및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있는 사업으로, 경제와 환경, 공익성 등 다양한 부문을 감안한 이용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시환경위원회도 용역 진행 과정뿐만 아니라 사업이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를 마친 시는 오는 4월에 재해영향성검토 관련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용역 준공은 5월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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