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 이대로 좋은가 ?
광주시 청사 이대로 좋은가 ?
  • 차정준 기자
  • 승인 2020.02.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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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발전하려면 공직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차정준
차정준

 

서울의 동남쪽에 위치한 광주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남한산성과 천혜의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수도권 주민들의 일일 나들이 코스로도 소문난 곳이다.

 

하지만 날로 번창 하는 수도권 인근 타 지역과 달리 광주시가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광주시민이라면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

이는 팔당상수원 보호라는 명분아래 중앙정부의 규제도 있다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몇몇 지도자들과 일부 원주민들의 이기적이고 폐쇄적인 의식 때문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보니 그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공직자들의 의식 또한 창의력과 개척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고 그들 수하에서 학연. 지연을 앞세워 가며 무사안일주의 졸속행정으로 세월만 보냈던 것이다.

 

솔직히 지금의 자리에 시청이 들어설 자리인가 ?

시민의 소중한 혈세 1천여억 원을 들여 신축한 청사가 시작부터 설계. 시공이 잘못됐다는 비난과 함께 혈세 먹는 하마라는 여론이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 또한 그 연장선에 있었다는데 대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

 

대다수 시민들은 말한다.

그들은 과연, 광주시민을 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그랬던 것이고 지금도 가슴에 손을 올리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고 싶단다.

 

많은 시민들에게 물어보았다.

대답은 울화가 치민다고 했다.

 

이렇듯, 지난 날 광주시의 탁상행정 내지는 졸속행정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가운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애 궂은 시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

 

시청사는 접근성이 좋고 이용하기 편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광주시 지도자들과 공직자들은 의식을 바꾸고 어떻게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몇몇이 작당하여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헛되이 낭비한 10여 년 전 과오를 답습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함은 물론이고 접근성과 편리함에서 모던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곳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다.

지금도 광주시청을 오가는 버스는 보건소 앞 한 곳 뿐이란다.

그것도 수시로 있는 것도 아니라 돌고 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내 한복판에서 시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걸어서도 버스를 이용해도 30여분이 걸린다고 한다.

 

시내에서 조차 이런데 하물며 외곽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은 어떻겠는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많은 공무원들은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고 시민들은 간단한 업무에도 최소한 반나절 이상을 소비하게 되다보니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시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청 광장에 140면의 주차장 만든다고 한다.

물론, 협소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는 고뇌에서 오죽 답답하면 그렇겠느냐 싶지만 이유야 어찌됐건 시청광장은 시민의 소중한 혈세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것이다.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도 시청 주차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시청을 축으로 운행하는 순환버스다.

 

이마트. 송정동. 밀목. 시청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을 만들어 몇 대만 운행한다면 시청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물론, 시내에서 굳이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주차난은 해소 될 것으로 본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고, 울며 겨자 먹는다는 식의 땜질 처방은 결국 예산낭비라는 비난과 함께 시청주차난이 해소될 수 없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뿐이다.

 

공직자들의 의식이 바뀌면 주민의식이 바뀌게 되고 지역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광주시는 너와 나를 떠나 우리라는 개념으로 먼 안목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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