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장기동 일대에서 최근 송수관이 파열된 데 이어 급수관이 파열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김포시 장기동 가현초등학교 인근 상가 지역 도로에서 매설된 급수관이 파열됐다. 이로 인해 도로가 일부 물에 잠기면서 차선이 통제돼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파열된 관은 직경 100㎜ 규격이며, 배수지에서 가정까지 수돗물을 운반하는 용도로 지하에 매설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현재 사고지점 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또 최근 장기동에서 상수도 파열사고가 잇따르자 원인을 분석 중이다.  

 

김포시 상하수도 관계자는 “최근 파열된 배관 3곳이 모두 다른 곳”이라면서 “파열된 배관을 정밀 조사한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9시 42분께 김포시 장기동 한 도로 밑에 매설된 폭 350㎜ 송수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 2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1∼2시간가량 끊겼다. 
또 6일에도 폭 700㎜ 송수관이 파열돼 주민 4만여명이 11시간동안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했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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