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일괄 구입, 관내 취약계층 분들께 도움이 되시도록 일금 1억 원을 성금으로 기탁하고자 합니다”
10일 여주시에는 신종 바이러스를 녹이고도 충분할 사랑의 편지가 여주시에 날아들었다. 지난해 말 사랑의 온도 성금으로 2억원을 기탁한 이남림 어르신의 손편지와 성금 1억원이다.
아들 이성준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직접 여주시를 찾아와 전달한 손편지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항진 시장은 “지난해에도 2억원의 성금을 보내주신 어르신의 선행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12만 여주시민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꼭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만남을 제안했다.
그러나 아들 이씨는 “아버지께서는 조용히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을 희망하신다“며 ”감사인사는 꼭 전해드리겠다”며 조심스럽게 부친의 의중을 전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의 뜻대로 마스크를 구입해 취약계층에 골고루 전달하고 나머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입, 어르신의 나눔의 뜻에 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시 기부천사로 불리는 그는 20대부터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자수성가한것으로 알려졌으며 2006년과 2007년 방송국의 불치병 어린이를 위한 기부프로그램에 30억원씩, 태풍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성금 1억 원씩을 기부하는 등 2002년부터 지금까지 65억원이 넘는 기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다.
여주 = 함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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