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성남시를 비롯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등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금광1 재개발사업 양대 노총 집회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집회 중단과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 13일 성남시를 비롯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등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금광1 재개발사업 양대 노총 집회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집회 중단과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성남시 중원구 금관1동 재개발사업 관련해 양대 노총(민주노총, 한국노총)이 조합원 고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를 비롯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성남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대책협의를 주관하고 금광1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를 비롯 금광1 재개발사업 입주예정자 대표, 금광1동 주민자치위원회, 상대원3동 주민자치위원회, 금상초등학교 학부모대표, 황송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금광1동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상대원3동 바르게살기 운동 협의회, 단대상인회 등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금광1 재개발사업 양대 노총 집회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집회 중단과 공사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대책협의회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조합원 고용 문제로 갈등을 빚어 중원구 금광1동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난1월29일부터 보름째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집회 중단과 사태 해결을 촉구를 위한 입장문을 냈다.
최근 양대 노총은 매일 700~800명의 조합원이 집회를 벌이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관한 주민 불안과 소음과 교통체증을 유발해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에 파업까지 이어져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양대 노총의 집회는 금광1 재개발 현장 협력업체 3개사가 민주노총 조합원 120명을 공사 현장에 고용하기 위해 계획했던 근로 교육의 발단으로 불거졌으며 한국노총은 공정한 근로의 기회 보장을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120명 조합원 고용을 각각 주장하며 맞불 집회 중에 있다.
이날 대책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집회가 장기화할 경우 예상되는 금광1구역 입주예정자(5320가구, 2022년 11월)들의 경제적 피해와 3월 개학을 앞둔 인근 금상초교(재학생 328명), 단남초교(재학생 275명) 어린이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하라”면서 공정률 11%인 상태에서 중단된 금광1구역 재개발 공사(면적 23만3366㎡) 재개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대책협의회는 ▲양대 노총 지도부들은 조속히 공개적으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것,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고려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할 것, ▲타워크레인 점거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시공사인 대림산업과 협력사, 양대 노총 지도부가 조속하게 타협안을 마련할 것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날 입장문은 양대 노총 지도부와 대림산업 측에 전달됐다.
성남 = 진종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