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감을 밝혔다.

서현은 14일 유튜브로 온라인 중계된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좋은 선배, 연기자들을 만나 즐겁게 촬영했고, 조금 성장한 것 같다"며 "내 장점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매 순간 만들어진 감정이 아닌, 내면에서 나오는 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2부작인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는다. 총 3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된다. 엄마에게 무조건 져 온 딸 '안나'(서현)와 딸한테만은 확실히 이겨온 엄마 '미영'(이지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이주빈), 금수저 '지형'(서은율)과 눈칫밥 먹으며 자라온 아이 '유라'(고나희)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다. 

안나는 착한 딸 콤플렉스를 가진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서현은 "인내하는 성격이 비슷하다"며 "안나는 엄마가 알면 힘들 것 같은 비밀을 숨기고, 혼자 이겨내려고 한다. 난 자신감이 넘치는데, 안나는 항상 주눅이 들어 있다"고 짚었다.

"단막극이다보니 촬영기간이 짧지만, 이지현 선배가 정말 잘해줬다. 두 번째 만난 날 '진짜 엄마 같다'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엄마 연기도 해보고 싶다. 안나를 연기해보니 '엄마의 입장은 어떨까?' 궁금하더라. 엄마 역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다예 PD는 "서현은 특유의 강직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가 있다. 안나의 마음이나 상황을 잘 표현할 거라고 판단했다"면서 "서현이 아닌 안나는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녕 드라큘라'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어른들의 이기심에 상처받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의미있고 메시지가 담겨서 시청자들이 보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7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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