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찬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 뒤 늦게 알려졌다.
기초연구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국내 기초연구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이다.
김찬 교수는 면역항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스팅 (STING) 및 항암바이러스와 같은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해 기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암에서도 효과적인 새로운 병용 면역치료법을 개발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캔서 셀(Cancer Cell),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등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잇달아 발표됐다.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신약의 초기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찬 교수는 “병용 면역항암 치료는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면서 “이미 상당수의 신장암 환자들을 병용 치료법으로 치료 중인데 그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하는 한편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더 좋은 면역치료법을 개발해 신장암 등 난치성 암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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