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의 ‘소통의정’ 덕분에 올해부터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된 방송통신고등학교의 만학도들이 17일 의장 접견실에서 송한준 의장을 만나 ‘전국 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원여자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를 이달 졸업한 권혜자 씨(61)와 김지심(57), 재학생인 이정혜 씨(58)는 이날 송 의장에게 “진짜 학생대접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특히, 2019년도 수원여고 부설 방송통신고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권 씨는 자신이 수상하기로 예정됐던 감사패를 송 의장에게 기꺼이 양보했다. 
‘방송통신중·고교 학교급식경비 지원’건은 평소 송 의장이 강조해온 ‘현장중심 의정’의 철학이 반영된 상징적 결실이다. 
이와 관련, 제1교육위, 교육행정위 소속 의원들과 검토한 결과, 방송통신중·고교는 ‘초중등교육법 제43조의2’ 등에 의거해 설치된 학교임에 따라 학교급식경비 지원 대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송 의장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건의했고, 도교육청은 `20년도 학교급식경비 예산 내에서 방송통신중·고교에도 무상급식이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 방송통신중은 4개교, 방송통신고는 5개교로 재학생 수는 총 2,400여 명에 달하며, 이들에 대한 학교급식경비 지원 소요액은 총 3억5천여 만 원이다.
송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용기를 내는 만학도들에게 제대로된 학생 대접을 해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를 구석구석 실천하고, 무상급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