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도와 제품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경기도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원을 받을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이 디자인 전문회사 또는 대학과 연결하여 중소기업에 필요한 제품 및 포장, 시각 디자인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분야는 ‘디자인 개발’과 ‘디자인 상용화’ 두 가지다.
‘디자인 개발’ 분야는 총 개발금의 70% 범위 내에서 제품 디자인을 최대 1400만 원까지, 시각·포장 디자인을 최대 7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디자인 상용화’는 우수 디자인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총 개발금의 70% 내에서 금형 제작을 최대 18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내 본사 혹은 공장을 두고 있는 제조 중소기업이다.
단, ‘디자인 개발’ 분야의 제품 디자인의 경우 공장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디자인 상용화’는 상용화 가능한 제품제작 도면, Design Mock-up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월 27일 오후 5시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시대에는 제조가 중요했으나, 21세기 지식기반경제에서는 디자인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제품·브랜드의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매출 증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총 333개사를 지원했으며, 매출액 1998억 원 증가, 산업재산권 366건 등록, 407명 고용창출 효과 등의 성과를 이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031-259-6491, 6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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