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작은 도서관을 통해 지역의 아동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17일 중앙도서관 주관으로 공모를 통해 모집한 지역 내 7개 작은도서관에서 초등 1~6학년과 동일 연령의 학교 밖 아동까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 5일간 하루 4시간씩(오후 2시~6시) 연말까지 시행될 이번 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돌봄 활동에 투입될 강사나 봉사자의 인건비와 아이들 간식비 등을 지원하며, 각종 프로그램의 운영을 수시 점검해 아동들에게 안정적·효율적으로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총 84명의 아동이 연중 한국사 보드게임, 영어책 읽기, 과학 활동, 독서 토론, 동화 요리, 창의 퍼즐 등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돌봄을 받게 됐다.


이남구 중앙도서관장은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으로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까지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시로 운영 상황을 점검해 미비한 점이 발견되면 보완하고, 성과 분석을 통해 사업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 시립도서관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unpolib.go.kr)를 참조하거나 중앙도서관에 문의(031-390-8871~2)하면 알 수 있다.


군포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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