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구 신천지교회 폐쇄 조치보다 더 강한 대책 필요”
文대통령 “대구 신천지교회 폐쇄 조치보다 더 강한 대책 필요”
  • 박창희
  • 승인 2020.02.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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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과 15분 통화…”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대구 시민 불안…조기 종식 기대하며 고민 나눌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5분 동안 통화를 갖고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대구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윤재관 부대변인이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이틀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통화에서 권 시장은 대구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잘 챙겨보겠다. 대구 시민들이 불안해하실 것 같다”며 “대구시에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 정부의 지원과 방역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고 했다.
또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기 종식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시장님과 대구시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도 15분간 통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격려와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너무 고생하셔서 그동안 일부러 전화를 자제했다”며 “대구시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구시와 소통하면서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대구시 차원에서도 신천지 교회(31번째 환자가 다닌 교회) 폐쇄 조치를 취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지만, 뭔가 조금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런 대책을 빨리빨리할 수 있게 대구 쪽 문제는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시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주시라. 늘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까지 잘 대응한 게 질병관리본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새로운 양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새로운 과제가 된 상황이다. 그러나 잘해주시리라 믿는다. 질병관리본부 관리자들에게도 격려 말씀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강조하신 내용은 결국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소통”이라며 “발빠른 조치, 신속한 대응을 주문하셨다”고 부연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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