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칼럼_ 수도권의 보물 시화호와 대부도해안선12
오늘의칼럼_ 수도권의 보물 시화호와 대부도해안선12
  • 경기매일
  • 승인 2020.02.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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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개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언젠가부터 송산그린시티개발로 시화호갈대습지에 대한 미래도 사라져 버렸다. 그 넓고 아름다운 자연갈대습지 대부분이 없어지고 그곳에는 아파트가 그것도 빼곡히 세워졌다. 뿐만 아니라 차량들의 굉음이 하늘을 찌르는 공사장으로 바뀌었다.
 택지개발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시화호인공갈대습지 주변 곳곳에서 고란이 꿩 등 동물들이 눈에 띄었다. 어도 건너에는 조류보호를 위해 큰소리를 내서도, 가까이 다가가서도, 새들이 쉬는 장소에 들어가지도, 나무열매를 따서도 안 된다는 경고판이 있었다. 그런 곳이 변해버렸다.


 조용히 하자는 경고판이 무색하게 굉음이 그치지를 않았다. 비록 어도를 사이에 둔 자연갈대습지라고는 해도 시화호인공갈대습지와 인접한 아름다운 자연갈대습지를 수 십대의 덤프트럭이 오가고 포클레인 중장비가 여기저기서 굉음을 내며 깡그리 뭉개버렸다.


 공사를 하고 있는 그곳에는 ‘송산그린시티 동쪽공사현장’이라고 사업주체가 공사를 알리는 푯말을 커다랗게 세워놓았다.
 자연을 보호하자고 내 세운 경고가 무색했다. 자연을 보호하기위해 세워 둔 경고판 그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점이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인간이 갖는 욕심이 전체가 아닌 특정인 또는 특정단체의 이익으로 바뀐다는 점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화호 상류 자연갈대습지 개발 현장을 보면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위해서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했다.
 시화호 인공갈대습지와 어도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자연갈대습지의 개발공사는 개인사업자나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국가가 특수목적을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었다.


 안산시가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인공갈대습지를 조성 그곳의 동식물 특히 조류서식에 각별히 주의를 촉구하면서 내건 경고문을 무색하게 굉음을 내며 공사를 하면서 그 좋은 자연경관을 헤쳐야만 하는 돈벌이가 아닌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택지개발 보다는 어도 위로 구름다리를 놓아 시화호인공갈대습지와 자연갈대습지 그리고 공룡서식지를 연계 수도권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즐기며 또 수도권 소재 각급학생들의 자연학습지로 조성할 생각은 왜 하지 안 했는지 그 점 안타깝다.


 경제효과 효율적인 국토이용 운운할지 모르지만 국민의 정서, 수도권주민의 보다 질 좋은 삶, 제2세들에게 끼치는 교육적 효과 등과 비교한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지구온난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생각한다면 갈대습지와 같은 자연경관은 보전돼야한다. 시화호 남단 또는 상류지역의 남아있는 습지대 자연경관과 공룡화석지와 시화호 내 우음도 등 전설이 숨 쉬는 것들을 보존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화호 경관을 헤치며 고압선이 호수 내 중심을 뚫고 지나가는 것, 시화호를 관통하는 다리가 세워지는 것, 그런 것들 흉물스러운데 시화호 남단 자연갈대습지를 주택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경기도와 화성시 그리고 안산시는 지금이라도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시화호와 대부도개발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가 이루어지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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