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파주시는 강원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46)씨의 직장 동료 B씨(35·문산읍)와 A씨의 장모 C씨(65·법원읍)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C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탄현면 복지시설인 ‘일굼터’에서 근무해 온 A씨는 주말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평일에는 C씨의 집에서 생활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강원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파주시는 B씨의 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 중에 있으며 C씨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하며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 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씨의 직장 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14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명은 검사 중”이라며 “일굼터 등 3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휴관하고 법원, 탄현 소재 어린집은 휴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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