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를 납치·살해한 혐의로 9개월째 경찰이 추적한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60)이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020년도 상반기 종합공개수배 대상자가 됐다.

충남의 원룸에 은신 중이던 조씨는 이날 오전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공범 B(65)씨, C(61)씨와 함께 지난해 5월19일 광주 상무지구의 노래방에서 사업가 A(56)씨를 감금하고 마구 폭행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뒤 이튿날 새벽 동생 D(58)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틀 뒤인 5월21일 양주시청 인근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몸 곳곳에서 피멍과 골절 등 참혹한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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