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이 쥐로 인한 합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 1570여 세대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끊겨 승강기에 갇히는 등 심야시간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20분 민락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약 1시간 50분 만에 복구됐지만 주민 4명이 아파트 승강기에 갇혀 119 대원에 의해 구조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아파트 내부 CCTV 확인 결과 쥐가 아파트 전기 관리 설비를 지나가다 배선을 건드려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설비 등을 모두 확인 한 결과 합선 외에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이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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