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번째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14번째 확진자인 7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이후 신천지와 관련해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2번째 사망자는 73세시고 아마 교인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2월14일 발병하셨고 1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하셨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기저질환이 있으셨고 거기서 폐렴치료를 받다가 폐의 호흡기 증상이 악화돼 23일 계명대동산병원으로 옮겨서 기계호흡 치료를 받고 여러 가지 집중치료를 받으셨다”며 “집중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이나 아니면 전신 소견이 호전되지 않아 오늘 새벽에 사망하신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12번째 사망자는 1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1946년생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분류된 상태다. 코로나19와의 정확한 사망 관련성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인은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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