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패션업계가 ‘혹한기’를 맞았지만 온라인업계는 단독 브랜드를 잇따라 유치하며 소비자 유입을 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채널로의 고객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롯데홈쇼핑은 미국 차세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데렉 램의 패션 브랜드를 단독 론칭한다. 데렉 램은 심플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전 미국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2014년 중국 방문 당시 ‘데렉 램’의 원피스를 착용해 유명해졌다. 이번 단독 론칭은 롯데홈쇼핑이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롯데홈쇼핑은 데렉 램을 시작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 블랙마틴싯봉 등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SSG닷컴도 해외 유명 단독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SSG닷컴은 미국 명품 브랜드 ‘셍레브’를 27일 국내 단독 입점시켰다. 홍콩 SPA 브랜드인 ‘식스티에잇’도 최근 SSG닷컴을 통해 국내 시장 상륙을 마쳤다.
셍레브(SENREVE)는 미국 캘리포니아 명품 브랜드로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가죽 가방’이 대표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런칭 후 할리우드 배우들이 사용하면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SSG닷컴은 총 52개 상품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특히 유통 과정을 줄이기 위해 해외 직배송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전하는 ‘다이렉트 투 컨슈머’ 방식으로 배송하기로 했다. 이달 초 SSG닷컴에 단독 입점한 ‘식스티에잇’ 은 심리스 브라, 브라렛 등 현재 1500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해외 패션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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