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부족해진 혈액수급에 미추홀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27일 본관 건물 앞에서 진행한 ‘사랑의 헌혈’ 행사에 구청 및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주전 부터 계획된 이번 헌혈행사는 당초 신청인원 보다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헌혈버스가 추가로 투입되기도 했다.
이번 긴급 헌혈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됨에 따라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미추홀구 직원들이 힘을 보태고자 접식자사 혈액원 측에 적극 요청해 이뤄졌다.
공무원 단체 헌혈은 미추홀구가 인천 기초단체 중 처음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청 직원들 뿐 아니라 유관기관 직원들까지 헌혈에 적극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헌혈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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