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관광의 대표적 장소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와 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의 대관이 전면 중지됐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바뀜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치계획을 27일 밝혔다.


공사는 임진각평화누리에 위치한 평화누리공연장,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공연장, 관련 부대시설과 민간인통제구역 내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 체험관의 모든 대관을 중지했으며, 임진각평화누리 내 체험시설인 임진강 독개다리와 벙커전시관의 운영도 중단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한 DMZ 관광이 중단 된 시점에 임진각평화누리도 대관, 운영을 중지함에 따라 DMZ관광은 사실상 멈춰선 셈이 됐다.
아울러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 관광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 대응을 계속하기로 했다. 공사 직원 중 노약자와 영유아 가정 직원 대상 연가사용 촉진을 권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유동규 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경기관광에 끼치는 영향을 엄중히 바라보고,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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