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소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에 위기 극복을 위한 영상 서신을 보내 시민들로부터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시장은 28일 오후 4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백 시장은 방송을 통한 영상서신에서“용인시는 아직 확진환자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하루 100명 이상 검사하는 상황이 이어져 언제 이 위기가 끝날지 예상조차 쉽지 않다”며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지만 과거 많은 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이번 위기 또한 이겨낼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백시장은 “확진환자의 동선은 역학조사관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촉자간 간격과 각도까지 고려해 밀접접촉자를 가려 정확성을 기하고 있어 공식 발표에 신뢰하고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시장은 또 “확진환자는 물론,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의도치 않게 접촉자가 돼 격리된 시민들을 따가운 시선보다는 따뜻하게 받아주고 안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예배 중단도 촉구했다. 백시장은 “수원교구 산하 전 성당이 3월 중순까지 미사를 중단키로 했고, 불교나 원불교도 법회를 중단키로 했다”며 “용인시 기독교총연합회도 동참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밝혔다.


소셜을 통한 라이브방송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시민들의 질문에서첫 번째 확진환자 가족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판정이전에 동선이 공개되면서 어려움을 겪은 수지구의 제과점과 편의점, 과일가게 등이 언급 했다.

수지구 제과점과 편의점, 과일가게를 방문했는데 느낀점은 없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백시장은 “얼굴부터 엄청난 고통을 받았구나, 그 이후로 잠을 잘 못 잔다고 하소연 한다”면서 “(첫 확진자의) 아버지가 다닌 동선이 일부 발표되어서 가게들이 혼란을 가져왔는데 유념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거주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경기도에서 명단이 오면 바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며, 신천지 용인 시설이 7개소로 알고 있었지만 주민신고로 10개소로 확인되어 소독과 폐쇄 했다”고 답변했다.


자가격리를 더 철저히 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격리자)가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자동차내 물건을 가지러 나오는 격리자가 주민신고로 접수된다” 면서 “동 단위로 지시를 해서 각별히 신경 쓰도록 지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쇼설라이브를 통한 주민 소통에 대해 시민들은 “참신한 발생이며 자주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 “자세하게 설명도 듣고 바로 바로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호응 했다.

용인=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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