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속에 경기 안양교도소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교도소가 오늘부터 자체 제작한 면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알렸다. 
최 시장은 “안양교도소가 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봉제작업장 가동을 중지하고 지난달 29일부터 면 마스크 생산을 결정했다”면서 “수형자들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휴일에도 적극 생산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장당 670원이며, 하루 1000매 정도를 교도소 정문앞 ‘보라매 매장’에서 1인 5매까지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전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품질 검사를 거친 제품이다.
안양교도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마스크 구매에 따른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당분간 일반봉제 대신 마스크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 시장은 “안양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으나 시민 전체에게 공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청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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