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매일 DB]
[경기매일 DB]

 

인천의 한 도로에서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일 A(29)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3분께 인천 서구 검암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으로 도로에 누워있던 B(29)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사고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전 11시께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했다”며 “음주상태는 아니었고 퇴근하던 중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CCTV등을 통해 B씨가 당시 몸을 비틀거리다 도로에 누웠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