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회장 이상헌, 이하 연합회)는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돕기 위해 마스크 5,000장을 선뜻 기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개인 청결 등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반인은 물론 기업들도 마스크를 구하기는 역부족이다.
이에 연합회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기업인들을 위해 마스크 20,000장을 구입해 기업들에 15,000장을 배부하고, 긴급히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며 고양시 기업지원과를 찾아와 마스크 5,000장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연합회와 고양시 기업지원과 직원들은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약사회에 3,000장, 고양동 하늘문 납골당에 1,000장, 설문동 청아공원에 1,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청아공원 직원은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경황이 없는 방문객들에게 전해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몹시 애를 태웠는데 가뭄의 단비가 이런 것인가 보다”라며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전했다.
한편 연합회는 이번 마스크 기증에 앞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천만원 상당의 의료방호용품을 고양시에 기탁한 바 있다.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내자”며 기탁소감을 전했던 이상헌 연합회장은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원들은 모두가 함께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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