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고 직장에서도 재택 근무를 이어가는 등 외부 활동이 최소화되고 있다. 이에 서점가에서는 지난 2월 한달 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는 지난 1월 EBS 연습생 캐릭터 펭수의 페이퍼 토이북 ‘펭아트# 페이퍼토이북’과 예쁜 글씨체를 익힐 수 있는 도서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5일 설명했다.
실제 인터파크 주간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든 책들 중 4권이 손글씨 관련 도서였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펜크래프트의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와 워크북 시리즈와 손글씨로 유명한 ‘다이어리레코드(김정은)’와 ‘지향드림(김지향)’의 일기체를 따라써볼 수 있는 ‘우리들의 예쁜 손글씨’, 악필교정용 도서 ‘노트글씨 문제없다’ 등이다.
인터파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달 31일까지 ‘집안에서 사부작 사부작’ 기획전을 연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인 제빵, 키토제닉 등 요리법이나 자수, 뜨개질, 컬러링, 종이접기, 인테리어 관련 도서들을 소개한다.
주요 도서로는 200가지 유러피언 요리법을 소개하는 ‘아주 쉬운 그림 레시피북’과 패브릭 포장법을 담은 ‘첫번째 보자기 선물’, 겨울왕국 스티커 컬리링북 ‘스티커 컬러링4 : 디즈니 겨울왕국2’, 프랑스 자수 ‘설탕처럼 달콤한 자수와 소품’, 다이어트 레시피 ‘진주의 해피 키토 키친’ 등이 있다.
기획전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에는 포인트 차감방식으로 키친 크로스, 수예도구 보관함, 일러스트 타올 중 하나를 증정한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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