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추가 확진자 4명이 또 발생했다. 3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직장 동료와 가족이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인 신천지 확진자의 어머니인 50대 여성은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도 신천지 신도로 지난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약대 두산위브트레지움1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확진자 회사인 오정동 609-5 소재 CNH산업의 동료로 도당동 주민지원센터 부근 빌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두산위브 확진자의 회사 동료인 30대 여성과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40대 확진자의 조카인 남매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현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 필요한 장소는 모두 소독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동선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로써 부천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중 4명이 완치되었고 11명이 치료 중이다. 지난 2월 1일 일본을 방문했던 12번 확진자와 부인인 14번 확진자 이후 2월 22일 부천의 세 번째 확진자부터 이날 확진자 15번째까지 13명 중에 11명이 대구(신천지 대구교회 포함)를 다녀왔거나 이들과의 접촉자들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24일부터 각 병원에 대구 경북 방문 이력이 있고 증상이 있는 분들은 일반진료를 받기 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