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경찰서 주안2파출소 순경 김도유
미추홀경찰서 주안2파출소 순경 김도유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침으로 감염되므로 확진자가 7천 명이 넘어가는 지금 시점에 마스크는 전 국민이 착용하고 다니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약국, 우체국 등에서 줄을 서서 한참을 대기하거나,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구매를 해놓고 배송이 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나마도 체력이 되고 인터넷을 잘 다루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해당되는 내용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자료(3. 7.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44명으로 30대부터 9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사망자의 84.1%인 37명이 60대 이상이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대 이상은 마스크가 절실할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가 품절이라서,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몰라서, 또는 마스크가 너무 비싸서 일회용인 마스크를 빨아서 거의 한 달 가까이 쓰고 있다는 인터뷰도 있었다.


이러한 시점에 정부는 마스크5부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태어난 연도에 따라서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마저도 이미 마스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또 구매를 해버린다면 한 발 늦은 사람들은 구매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용할 마스크를 사놓은 사람들이라면 당분간은 마스크구매를 자제해서 마스크가 당장 꼭 필요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마스크품귀현상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프로레슬러 겸 스포츠해설가인 김남훈 씨가‘마스크 안 사기’운동을 제안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해서 마스크가 어느 특정인에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공급이 돼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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