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에서 15일 또 추가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성남시는 15일 오전 10시 현재 분당제생병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는 모두 22명(의사 1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6명, 환자 7명, 보호자 1명, 면회객 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A씨는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으로 분당제생병원 81병동 간호인력이며 서울노원구에 사는 28세 여성은 응급실 근무자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지난 10일 근육통, 목이 칼칼함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14일 ‘코로나19’검사를 받고 15일 오전 8시 10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1차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새벽 6시에는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가 새벽 6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목사(61세)와 사모(60세)는 당초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정구보건소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중복자를 제외한 135명여 명 전체에 대해 15일 검체채취를 선제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시는 이날 새벽부터 즉시 자택과 교회, 양지동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이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으며 15일 예배참석자 전체에 대한 검사결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집단예배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새벽부터 교회 인근과 양지동 전체에 대해 방역소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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