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 ‘천군마마’를 모집한 결과 군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190명이 지원했다.
당초 군은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190명이 지원해 군은 지원자들의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해 지원자 모두를 마스크 제작에 참여하게 했다. 
봉사자들은 17~26일 10일간 군 평생학습센터, 용문면주민자치센터, 지평주민자치센터 등에서 마스크 제작에 들어 갔다.
‘천군마마’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족한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모집 대상자는 재봉 기능자, 재단 가능자, 다림질 및 손질 가능자 등이었다.
천군마마에 지원한 김모(여·61, 양평읍)씨는 “이 같은 국가재난상황에 갖고 있는 재봉기술로 봉사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온 국민이 힘을 모으면 코로나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마스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 담당자는 “자원봉사자 100명을 모을 수 있을까 사실 걱정했다”며 “뜻 밖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줘 감사하고 역시 어려울 때 빛나는 민족정신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동균 군수도 “최근 어르신, 학생에게 배부할 면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마스크 제작에 도움을 주실 군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평군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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