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 단체에서 성금 기탁이 줄이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서울노회 동남·양평 시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천519만원을 양평군에 기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서울노회 양평에 있는 52개 교회가 기부에 동참했으며 동남 시찰에 포함된 교회에서 748만원, 양평 시찰에 포함된 교회에서 771만원을 기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서울노회 동남 시찰장 정도훈 목사는 “사이비종교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코로나19가 확산돼 종교단체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우리가 낸 성금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교회에서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큰 의의를 주고 있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해피나눔성금」을 모아 양평군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지난 18일 양평군농업인단체인 양평친환경농업인협의회(회장 백승대)와 양평이모작연구회(회장 전주선), 양평출하회(회장 심상진)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양평친환경농업인협의회에서 성금 200만원,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양평이모작연구회에서 성금 100만원,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며 학교급실에 납품하는 양평출하회에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양평친환경농업인협의회 백승대 회장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 농업인들이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우리의 성금이 양평에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 잘 쓰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이모작연구회 전주선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일손부족 및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로 대구·경북지역 농가들의 고통은 더욱 심할 것”이라며 “행복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코로나19를 예방해 극복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양평출하회 심상진 회장은 “코로나19의 고통 속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한다”며 “작지만 진심 어린 응원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평군 = 남기범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