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군포시가 ‘2017 군포의 책’ 선정을 위한 전문 위원회 운영을 시작,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7년 차 사업을 준비 중이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일반·청소년과 어린이 분야로 나눠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7 군포의 책’ 후보 도서 추천을 받았다. 그 결과 일반·청소년 분야에서는 228권, 어린이 분야에서는 90권의 추천이 접수(중복 추천 제외)됐다.
 

이에 시는 지역 문인과 도서관 사서, 교사 등 독서문화 전문가 10여명을 최근 군포의 책 선정위원으로 위촉하고 분야별 후보 도서를 압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계획에 의하면 2017 군포의 책 선정 회의는 한 달여 동안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각 후보 도서가 40권과 20권 그리고 5권으로 선별된다. 이후 시는 압축된 5권으로 오는 12월 초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해 다시 분야별 3권의 후보 도서를 추리고 최종 전문가 심의·회의를 개최해 일반·청소년과 어린이 분야 군포의 책 1권씩을 올해 내에 선정할 방침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독서문화운동의 활성화와 참여자 확대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청소년과 어린이 분야에서 군포의 책을 한 권씩 선정한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겁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도시, 군포에서 독서문화운동으로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는 ‘2017 군포의 책’이 올해 중 결정되면 내년 1월 공식 선포식을 시행한 후 연중 다채로운 시민 독서 릴레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군포는 지난 2011년부터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 저), ‘가시고백’(김려령 저),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이순원 저), ‘그림문답’(이종수 저), ‘몸과 인문학’(고미숙 저), ‘뺑덕’(배유안 저)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해 왔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