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시장에서 고객이 몰던 승용차가 직원을 들이받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직원 사망설’까지 나오자 경찰이 해명하고 나섰다.
경기 안안동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4시17분께 안양시의 한 수입차 전시장에서 고객이 몰던 승용차에 직원이 치여 다치는 사고가 났다고 24일 밝혔다.
승용차 운전자 A(60대)씨는 새로 산 차를 인도받아 영업직원을 조수석에 태우고 전시장을 빠져나가다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
돌진한 승용차는 바로 앞 주차장 담벼락에 서 있던 B(50대)씨를 들이받았으며 B씨는 다리 골절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이후 영상이 인터넷 카페 등에 유포됐고 “충격적이다” “직원이 죽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댓글이 올라가면서 B씨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인터넷 카페에 “사망이 아니고 다행히 골절만 입었다”며 사고 경위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소문을 잠재우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이후 문의 전화도 많았고 사고 영상이 인터넷 카페에 돌면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며 “B씨는 23일 접합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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