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월중학교(교장 서영희)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휴업 기간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2월, 경기도교육청의 무선인프라 구축 3차 사업 대상교로 선정되어 크롬북 35대 및 무선인터넷 환경을 확보하면서 G suite for Education을 1학년 정보교과에 도입하여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2018년 9월부터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사 대상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스마트인프라를 활용한 학생참여형 수업을 연구해왔다.

코로나-19에 따른 휴업이 2차 연기되면서 교직원 협의를 통하여 전학년 전과목을 대상으로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교직원 및 전교생은 학교 구글 계정을 이용하여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가용한 장비를 이용하여 수업을 구성하여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교사 안문옥(부천여월중학교, 정보교사)는 5분 이내의 영상 클립을 제작하여 동료 교사에게는 온라인 수업 운영방법을, 학생들에게는 참여 방법을 안내하였다.

각 교과 교사들은 일주일에 1~2회씩 질문, 퀴즈, 과제 등 교과 학습에 적합한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학습 활동을 제시하며, 학생들은 활동에 참여 후 답변이나 활동 결과물을 제출하고 있다. 다시 교사는 학생들이 제출한 내용을 검토하여 개별 피드백을 작성해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학생은 교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의 학습을 되짚어 볼 수 있다.

3학년의 한 학생은 “학교홈페이지의 학습방에 비해 클래스룸 학습방에서는 과제제출에 대해 비공개 댓글을 이용하여 교사가 자세히 피드백을 주셔서 학습 의욕이 상승되며,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개별학습에 몰입할 수 있어 학습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부천여월중학교는 추가적으로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지 못하여 온라인 수업에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패드 등을 휴업 기간 동안 대여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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