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만원 이상 지역화폐 충전시 10만원을 추가 지급해 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와는 별도로 1인 1회에 한해 20만원 이상 충전 시 경품 1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2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2만원, 경품으로 10만원 총 32만원이 충전되는 셈이다.  경품 이벤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등 13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사용은 관내 일반음식점, 정육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반 체크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매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가능하며, 카드 사용 전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까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화폐가 재난생계수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생계수당을 도입하고 24일부터 전년대비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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