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6일 코로나19 위기 속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과 3개 구청 출입구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는 데도 공적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공직자나 시민들과 함께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시는 마스크 기부함에 기부된 마스크를 주기적으로 회수해 포장이 손상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 나눔은 시청이나 구청은 물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 방법에도 제한이 없다.

 

한편, 처인구 포곡읍에선 이날 둔전제일초 장서우(6년) 군이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분들에게 전해 달라며 용돈을 모아 산 마스크 100장을 직접 쓴 응원 문구와 함께 기부했다. 장 군은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포곡읍 관계자는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 따뜻한 마음의 초등학생이 마스크를 나눠줘 너무나 기쁘고도 감사하다”라며 “기부받은 마스크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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