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다고 밝혔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11대를 연천군 DMZ 산불 현장에 투입해 주불 진화에 성공하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DMZ 북측 지역에 아직 화점이 2곳 정도 확인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 26일 낮 12시30분께 발생한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와 재발화가 반복되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산림당국도 북쪽에서 다시 불길이 다시 내려올 것에 대비해 산불진화헬기를 이용한 예방적 살수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 피해면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DMZ 남방한계선까지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큰 불은 잡힌 상태로 잔불을 정리하면서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날씨가 워낙 건조해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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