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7일 시 토목직 공무원 모임인 ‘토우회’로부터 625만 원을 기탁 받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토우회는 시 소속 토목직 공무원 144명(퇴직자 33명 포함)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시정발전을 위해 대규모 공사현장 견학·토론을 통한 자체 기술역량 강화와 토목, 건설 관련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연 4회 이상 토목직 정기 모임을 실시하며 회원 간 단합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및 기부 등 사회기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시에 전달한 성금은 회원들이 사회기여 활동 등을 위해 매달 납부하는 회비 일부와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선뜻 나선 퇴직 공무원 11명의 특별회비 125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시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토우회 회장인 조정익 도시디자인국장 등 토우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조정익 토우회 회장은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토우회원들은 솔선수범해 봉사활동 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직은 물론 퇴직 공직자들까지 함께 나서 나눔 활동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며 “온 시민의 정성과 마음에 더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상북도와 대구지역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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